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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서-서초구청장배수영대회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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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초골나무꾼 작성일18-11-22 14:26 조회6,936회 댓글1건

본문

진 정 서

 

평소 서초구 수영의 발전에 힘쓰시는 귀연맹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서초구 관내의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의 학부모이고, 저희집 아이는 수영에 뜻을 품고 장래 대한민국의 뛰어난 수영선수가 되고자 매일같이 수영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옵고 20181117() 서일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개최된 제2회 서초구청장배 수영대회에 관한 건입니다.

 

위 수영대회는 서초구체육회에서 주최, 서초구수영연맹 주관, 서초구, 서울시 수영연맹 후원으로 유아부, 초등부, 성인부를 대상으로 개최된 수영대회인데 그 취지는 수영대회를 개최함으로서 관내에서 수영에 소질있는 꿈나무를 발굴하여 육성하고 사회체육인 수영인구의 저변확대를 꾀함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위 수영대회의 포스터를 보면 초등부 참가자격은 서초구 관내학교 또는 수영장소속 팀원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저희집 아이들은 서초구 관내 초등학교에 재학중으로 오래전부터 이 수영대회를 위하여 특훈하고 이 수영대회에 선수로 참가하였습니다.

저희집 아이는 이번 수영대회에 참가하여 경기에 임하여 열심히 하였으나 아쉽게도 메달획득에는 실패하였는데 메달을 획득한 아이들은 서초구 관내의 초등학교에 재학중이거나 관내 수영장에 팀원으로 등록된 학생들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자격조건도 안 되는 아이들이 경기에 참가하여 메달을 싹쓸이 한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고 자세히 살펴보니 메달을 획득한 아이들은 과천청소년수련관마스터팀에 소속의 아이들로서 이 아이들이 남녀 계영, 혼계영, 혼성계영 등에서 12등을 싹쓸이 하고 이 때문에 저희집 아이를 포함한 서초구 관내 학교에 재학중이거나 수영장에 소속팀원으로 출전한 아이들이 메달획득을 하지 못한 결과가 생긴 것입니다.

 

이는 엄연히 잘못된 것인바 마땅히 바로잡아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본인은 위 수영대회의 참가자격조건에 맞지 않는 아이들에게 수여한 메달, 상장, 상금등을 취소/몰수하고 당일 출전한 서초구관내의 초등학교에 대학중이거나 수영장에 소속된 회원 선수에게 그날의 기록순위에 따라 등위를 산정하여 메달, 상장, 상금 등을 수여하여 줄 것을 요청합니다.

 

참고로 귀 연맹에서 이 건에 대하여 즉시 적법하게 처리하여 주지 아니할 시 본인은 이를 바로잡기 위하여 국민신문고, 청와대, 등에 민원을 제기할 것 입니다..

 

첨부파일 : 수영대회 포스터

 

2018. 11. 22.

 

위 진정인 이완범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작성일

서울특별시수영연맹에서는

2018.11.17 진행되었던 제2회 서초구청장배수영대회 진행 후 민원사항에 대하여 서초구 문성진 회장님의 답변을 올려드립니다.


민원 사항에 대한 답변 본문

 

제2회 서초구청장배 수영대회 관련 진정에 대한 서초구 수영연맹의 답변입니다.

먼저 이 대회를 통해 마음 상해 있을 어린이와 그 부모님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초구 수영연맹에서는 수영대회를 통해 수영에 소질있는 꿈나무를 발굴하여 육성하고 생활체육인 수영인의 저변확대를 꾀함과 동시에 참여한 아이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희망을 주고 성취감을 극대화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민원인께서 문제 제기한 것에 대해 살펴보면 과천청소년수련관 소속팀 8명은 전부 서초구 관내 초등학교(우0초 7명, 잠0초 1명 이상 8명)에 재학중인 어린이들입니다. 그 스포츠센터의 마스터즈반 소속이므로 대회에서 입상을 위해 훈련을 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지만 이미 대회 개요에도 밝혔듯이 대한수영연맹에 선수등록이 되어 있지 않는 한 출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참가팀이 “경기도 과천”의 명칭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오해하신 듯 합니다.

 

다음은 대진표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초구 수영연맹에서는 대진표 작성시 엄정하고 공정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떤 학부모님은 잘하는 선수급의 아이와 같은 경기를 하게 하면 어떡하냐 묻습니다. 우리 연맹에서는 참가선수가 실력이 어떤지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대진표는 복불복의 성격으로 작성되기에 대진운이라는 말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대회기록이 데이터베이스화 되어 선수들의 기록이 오픈될 경우에는 대진표 작성시 고려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어느 종목, 어느 대회나 잘하는 선수에게 명예가 주어집니다. 하지만 서초구 수영연맹에서는 1위보다 조금 못한다고 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는 아이들에게도 성취감과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조별 경기의 순위로 정해 상장과 메달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그룹별 최고 기록자에게는 조별 경기의 상장, 메달과 별도로 “밥상(BoB Prize – Best of Best Prize)”의 상장을 추가로 제공하여 그들의 명예를 지켜주려고 노력하고 있으며,각 부문별 우수 선수들의 최고 기록은 서초구 수영연맹 공식 블로그에 별도로 공지되어 그들의 명예가 빛나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이번 대회에 참가해서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아이와 그 부모님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11월 22일

서초구 수영연맹 회장 문성진